안녕하세요! 리눅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다루는 엔지니어 heishooni입니다.
개발자라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터미널(Terminal) 창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터미널을 실행할 때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녀석이 하나 있죠.
바로 Last login 메시지입니다.
1. 왜 굳이 로그인 시간을 알려줄까?
원래 리눅스나 유닉스 기반의 서버 환경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다중 사용자 시스템(Multi-user System)입니다.
그래서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 내 계정으로 몰래 접속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스템이
너 마지막으로 언제 접속했었어
라고 보안 차원에서 알려주는 것이죠. 보안 감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나 혼자 쓰는 개인 맥북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위 사진처럼 매번 터미널을 켤 때마다 의미 없는 텍스트가 두세 줄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화면이 지저분해 보이고 은근히 작업 몰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Last login 메시지를 한 줄의 명령어로 깔끔하게 지우는 방법(CLI Deco)을 공유합니다
2. 해결 방법: .hushlogin 파일 생성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홈 디렉토리에 .hushlogin 이라는 빈 파일을 하나 만들어주면 끝납니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보세요.
# 홈 디렉토리에 .hushlogin 파일 생성
touch ~/.hushlogin
이제 터미널을 완전히 종료(Command + Q)했다가 다시 실행해 보세요.
지저분했던 로그인 기록이 사라지고, 프롬프트만 깔끔하게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어떤 원리인가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hushlogin은 '조용히(Hush) 로그인하라'는 뜻을 가진 숨김 파일입니다.
로그인 쉘(Login Shell)이 실행될 때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오늘의 메시지(/etc/motd)나 로그인 기록을 출력하려고 시도하는데요, 이때 홈 디렉토리에 이 파일이 존재하면
"아, 주인님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구나"라고 인식하고 모든 환영 메시지(Welcome Message)를
침묵(Silence) 처리합니다.
4.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면?
만약 보안상의 이유로 다시 로그인 기록을 보고 싶다면, 간단히 해당 파일을 삭제하면 됩니다.
# 파일 삭제 (원상 복구)
rm ~/.hushlogin
마무리
CLI 환경을 꾸미는 것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터미널의 첫 화면이 깔끔하게 비어있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지금 바로 적용해 보세요!!!
